" 60년 동안 이 동네 열기를 식혀준 맛집.
육향과 간장 항의 은은한 조화로움,
어르신들의 맛집이자 휴식처 같은 곳."
안녕하세요. 60억 개의 혀 중의 뻔한 혀
밥밍키입니다.
아직은 날씨가 오락가락하지만 슬슬 더워지는 게 느껴집니다.
살얼음의 차가운 냉면도 좋지만
'고기 국물로 든든하고 열기가 내려가는 정도의 시원함을 찾아'
오늘은 포항 로타리냉면으로 정했습니다.
포항시 북구 '로타리 냉면'

-포항시 북구 서동로 82
-11:30 - 19:00 3월~9월 휴무 없음, 10월~2월 매주 월요일 휴무
-건물 내 화장실 있음
-주변 유료주차장 2인 이상 식사 시 30분 무료 주차, 주차권 받아 가세요. (애린 주차장)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이 맛집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네요.
큰 오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이냐 비빔이냐... 오늘은 혼자 왔기에
물냉면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다음에는 비빔도 시키고 수육도 먹어보고 싶네요.
양념장이 물냉면, 비빔냉면 따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겨자와 식초, 무 절임과 온 국수를 주셨습니다.
기다리며 홀짝이는 온육수로 곧 나올 냉면의 육수를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지요.
짙은 육향과 간장의 감칠맛이 스쳤습니다.
온육수가 너무 좋아서 역시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냉면을 먹기도 전에 들었네요.
선주후면으로 이슬 한 잔에 온육수 한 모금으로
신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곱빼기답게 잘 말아 쥐어진 면 두덩이가
기름기 없이 깔끔한 육수에 잘 담겨 나왔습니다.
면은 보기에 메밀 함량이 높은 면보다는 전분기가 있고
탱탱한 면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메밀이 차고 거친 성질이 있기 때문에 계란을 먼저 먹어서
속을 조금은 보호해 줍니다.
면을 풀지 않고 육수 먼저 쭈욱 들이켜 줍니다.
좋은 육향, 간장향이 나는 정말 맛있는 육수였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웠고요.
면을 잘 풀어서 먹어보니 보이는 것처럼
탱탱한 정도의 면에 그렇다고 조금 질기게 느껴지거나
그런 정도의 면은 아니었습니다.
메밀향이 많이 나는 면은 아니었지만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시원하고 든든한 고기 국물에 소주.
곱빼기답게 양도 아주 넉넉합니다.
배불렀어요.
종지에 비빔, 물 양념장을 따로 조금씩 덜어서 맛을 봤습니다.
냉면에 바로 넣기에는 이 육수 맛을 더 느끼고 싶었습니다.
육수에 맛을 모두 내어준 고기지만 오이와 양념장 조금을 올려 먹었습니다.
종지에 비빔, 물 양념장을 따로 조금씩 덜어서 맛을 봤습니다.
냉면에 바로 넣기에는 이 육수 맛을 더 느끼고 싶었습니다.
육수에 맛을 모두 내어준 고기지만 오이와 양념장 조금을 올려 먹었습니다.
완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60년을 지켜온 맛집답게 어르신들도 많으시고
세월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친절하신 사장님
이런 노포 맛집이 꼭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라게 되는
맛집이었습니다.
육향과 간장향의 어울림이 좋은 매력 있는 냉면
" 포항 로타리 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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